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이 만든 길
한의사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떠올리면, 저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.
저는 초등학생 시절에 몸이 많이 약해서 여러 병원을 자주 다니며 지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. 감기부터 다양한 잔병치레로 늘 병원과 가까웠던 저에게, 의사 선생님은 그저 무표정하게 진단과 처방을 해주는 분들이었습니다.
그렇게 많은 병원을 다녀 보았지만, 별다른 차도는 없었죠.
그러던 어느 날, 할머니 손에 이끌려 찾게 된 한의원에서 만난 한의사 원장님이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 주셨습니다.
그때 만났던 원장님이 저를 손주처럼 따뜻하게 바라보시며 크고 따스한 손길로 제 맥을 짚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.
긴 시간 한약을 복용하면서 건강을 되찾은 저에게
'한의사'란 '따뜻함'이라는 것이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.
그 어린 시절의 기억은 저의 진로와 인생관을 만들어주었고, 이후 한의대 진학도 망설임 없이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.




